연골파열 및 관절염, 줄기세포 이용 연골재생 수술이 효과적

2014-1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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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병원 제공]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경기도 성남과 판교, 분당 등의 지역에서도 노화로 인한 인체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실제 국내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경우 노인 인구 가운데 70% 이상이 앓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는 치료가 반드시 치료한 경우라고 밝혀지기도 했을 정도니, 인구 수 많은 성남 분당 지역의 환자들이 어느 정도일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무릎은 여러 관절 중에서도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표적인 관절 부위로서, 노화뿐만 아니라 무릎 주변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과격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관절에 쉽게 이상이 올 수 있는 부위다.

성남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고령의 환자들 이외에도, 무리한 운동을 하다 연골파열 증상이 생긴 경우나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몸의 방향을 틀다가 연골판과 같은 관절 조직이 손상되어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관절 정형외과 순병원 김병순 대표원장은 “이렇게 무릎 연골이 파열됐거나 관절염이 생겼을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연골재생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골재생법은 동종 제대혈유래 슬관절 재생 줄기세포 치료술과 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술, 미세천공술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동종 제대혈유래 슬관절 재생 줄기세포 치료술(CARTISTEM)은 동종 제대혈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Human Umbilical Cord Blood-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를 순수 분리, 배양한 루 반고체령희 폴리머와 섞어 1회의 외과적 시술을 통해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등 연골질환에서 연골재생을 통한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절재생 치료법이다.

두 번째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법은 연골 결손 환자 골반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여 원심분리를 시행하고 분리된 농축 골수 줄기 세포를 수집한 후 관절경하에서 연골 결손 부위에 히알루론산을 원재료로 사용한 부직포형태의 중합체(Scaffold)와 농축 골수 줄기 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세 번째 미세천공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연골에 3~4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어 출혈과 흉터를 유도한 후 흉터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뼈와 연골이 함께 재생되게 하는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후 연골하 뼈 부분에 1-2cm 간격으로 구멍을 내어 골수를 자극, 섬유 연골로의 재생을 유도한다. 출혈과 조직 손상이 적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법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조직재생 치료로서, 퇴행성 또는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과 연골파열 질환에서 연골재생을 통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 시켜주고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와 달리 근본적으로 무릎 관절이 재생되는 것을 돕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며, 이후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의 증상도 사라지는 효과도 보인다.

김병순 대표원장은 “연골재생 치료법은 수술 후 부작용의 위험이나 후유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연골이 파열되어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은 이상은 이 치료 방법을 적용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인 방법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전 진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상세히 진단을 받은 후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방법을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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