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를 3등급으로 분류, 단계적으로 추진 -

2014-11-07 07:11
  • 글자크기 설정

- 취약지역 특별관리 대책 수립 교통 불편 최소화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겨울철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 빠른 사전 대비와 함께 효율적인 재난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청주시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주‧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총연장 894㎞에 이르는 도로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재난유형별 협업기능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시 산하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36대, 살포기 67대, 교반시설 7대 등 각종 제설장비의 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제설 자재는 염화칼슘 2223톤, 소금 5824톤, 모래 2200㎥ 등을 확보했다.

또 강설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근무 체계와 적설량 5Cm 이상 폭설에 대비한 전 직원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 겨울은 통합시 출범으로 방대한 지역을 대상으로 눈을 치워야하는 만큼 제설 작업을 3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4차선 이상 간선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군도 등을 1등급으로 분류하고 4개 구청에서 보유한 제설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폭 10m 이하 도로와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군도는 2등급으로 분류해 읍‧면‧동 단위로 자율제설단을 운영하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등급 도로 제설 작업을 마친 장비가 합류해 눈을 치운다.

차량 통행이 적은 농촌지역 도로는 3등급으로 분류해 배토판을 부착한 트랙터 188대를 동원해 마을 단위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제설작업을 한다.

이와 함께 교량이나 고갯길,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해 빙판길 교통사고와 강설로 인한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참이다.

읍‧면지역 국도와 지방도 등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제설 작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들 관리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올 겨울 제설대책 추진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청주시 이재형 자연재해팀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 맞는 겨울, 제설작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제설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눈 치우기는 행정기관의 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의 단합된 참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없는 겨울이 되도록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