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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청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올가을 시천면에서는 볼만한 전시회가 하나 열린다.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 위치한 “산청이네 예인갤러리”
지난 5일 오픈한 이 갤러리는 4년전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귀촌한 “산청이네”의 주인 오정환, 임설이 부부가 직접 꾸미고 가꾼 공간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갤러리 구석구석까지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멋들어진 모습이 부부의 손길과 삶의 모습이 배여있다.
11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세 명의 작가가 초대돼 장승, 사진, 전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 전시에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김미화 화가의 조언을 얻어 그 틀을 마련했다.
장승명인 일목 최해렬 선생의 손으로 직접 만든 명품 장승과 서각 작품, 사진테마카페 람 김태선 대표의 뛰어난 사진 작품, 뜰머슴 박중춘 경상대 명예교수의 전각 작품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산청이네”오정환, 임설이 부부는 갤러리를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생업의 현장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주고자 이러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정병주 시천면장은 "문화생활이 어려운 지역에서 귀촌한 부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면민들과 시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수준 높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게 된 데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