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시행

2014-11-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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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시운전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배출한 만큼 수거 수수료 지불하는 방식

단지별 종량제의 단점을 보완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 기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월부터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아파트 1534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시운전한다고 6일 밝혔다.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란 세대별로 설치된 종량기기(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인식장치)에 배출자가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직접 발급받은 종량기기 카드로 계량하여 배출정보를 전송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종량제는 올해 1월 구청장 주민인사회 순회시 주민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져 시행하게 됐다.

중구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 7개소 중 희망공동주택으로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우선 신청돼 음식물쓰레기를 계량하는 종량기기(RFID)가 60세대별로 1대씩 총 25대 단지내에 설치된다.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는 단지별 종량제에 따라 부과·징수되며, 종량기기(RFID)사용의 편리성, 주민만족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 등을 2개월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사업은 배출자부담 원칙에 따라 현행 단지별 종량제 부과방식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감량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도입하게 됐다.

현재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별 종량제 수수료는 1ℓ당 50원이다. 세대별 종량제 수수료는 1㎏당 63원으로 현행 수수료(50원/ℓ)로 환산(1.25)하여 적용된다.

중구는 세대별 종량제 시행에 따라 실시간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확인이 가능하므로 형평성있는 수수료 부과·징수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출량 및 수수료 부과내역 등 수집된 데이터 자료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정책마련에 활용된다.

중구는 10월에 사업참여 공동주택 주민설명회 개최 후 세대별 종량기기 카드를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아파트 주민들에게 발급하고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중구 관내 공동주택에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합리적인 배출정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과를 형평성있게 하여 배출량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중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순서 그림 안내도[사진=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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