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에 외신 “센세이셔널” 챔피언스리그 순위는?

2014-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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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에 외신 “센세이셔널” 챔피언스리그 순위는?…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에 외신 “센세이셔널” 챔피언스리그 순위는?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멀티골에 대해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레버쿠젠 손흥민은 5일 제니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과 28분 멀티골을 연달아 넣고 소속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찰하노글루가 내준 공을 벨라라비가 손흥민에게 밀어줬고 손흥민은 오른발 인스텝 슛을 날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5분 뒤 역습상황에서 슈테판 키슬링은 문전에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골을 패스했고 드리블한 손흥민은 왼발로 차 넣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고 UEFA는 손흥민을 ‘경기 MVP’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UEFA와의 인터뷰에서 “두 골을 넣었으나 내가 영웅은 아니다”며 “우리 팀이 모두 영웅이다. 팀 전체가 승점 3점을 위해 싸웠다”고 겸손을 잃지 않았다.

멀티골을 터트린 이날이 특별한 순간임은 인정했다. 손흥민은 “내 커리어에 많은 하이라이트가 있지만 오늘 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골을 넣었기 때문에 특별한 밤이다. 그게 특별한 점”이라고 전했다.

이번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AP통신은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의 2골 덕에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며 "손흥민은 잘 훈련된 프리킥 작전을 통해 페널티박스 밖에서 맹렬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른발로 감아서 찬 첫 번째 골에 대해 "센세이셔널한 골을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골닷컴은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영웅이 됐다"며 "제니트는 호세 론돈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손흥민의 두 골에 일찌감치 데미지를 입었다"고 했다.
 

[영상=ShowHalbae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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