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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 World e-Governments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의장도시로 재 선출됐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3회 WeGO 총회'에 의장도시 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서울시는 WeGO 창립 이래 3회 연속 의장도시로 선출, 다시 한 번 리더십을 발휘해 타 도시들에 경험·기술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열린 WeGO 총회에서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IT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라며 "서울시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국제사회에 적극 전파해 의장도시로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GO는 창립 당시 50개 회원도시로 출발했지만 현재 86개까지 늘어났다.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WB),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ASPAC), 아시아재단(The Asia Foundation) 등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WeGO 총회는 이달 3~6일 4일간 중국 청두시에서 '시민과의 협력-개방·공유·협업(Engaging Citizens-Open, Sharing and Collaborative Cities)을 주제로 70개 도시 대표단과 IT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열리고 있다.
총회는 차기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 도시 선출 이외에도 △WeGO Awards △3개 세션 워크숍 △참석 도시·국제기구와 매치메이킹 미팅 △시장단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