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맞춤형 R&D로 중기 해외 진출 지원 본격화

2014-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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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겟형 히든챔피언 육성 시범사업’ 1단계 성과 발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은 5일 서울 엘타워에서 '타겟형 히든챔피언 육성 시범사업' 1단계 과제 성과를 발표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 및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기술을 선정해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1단계와 해외인증 등 시장 맞춤형 후속연구, 기술마케팅을 수행하는 2단계로 대별해 진행된다.

생기원은 해외진출 잠재력을 지닌 타겟기술을 발굴해 생기원 내부 연구자가 진행 중인 과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2~3년에 걸쳐 맞춤형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총 36개 기업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맞춤형 R&D를 수행하고 이날 워크샵을 통해 성과 발표회를 가진 것이다.

분말소재를 소결해 스테인레스 부품을 생산해 온 에스엠티코리아리미티드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분말소재 가격이 환율 변동에 의한 변동폭이 컸다. 또 중국의 저가‧저품질 물량공세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 생기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이에 지원을 맡은 생기원 인천지역본부 김상권 수석연구원팀은 30% 원가를 줄인 분말 소결 코팅기술을 개발, 기업의 설비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영수 생기원 원장은 “출연(연) 전체의 평균 연구생산성이 3.98%인데 비해 이 사업은 21.7%로 5배 이상 높은 성과를 냈다”며 “현재 11개 기업을 지원중이지만 매년 예산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강소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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