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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리서치 앤 리서치가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일반가구: 2508, 빈곤가구: 1499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전체 아동의 경우 61.5점(100점 만점), OECD 비교기준(11,13,15세 아동)으로 측정한 점수는 60.3점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였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아동결핍지수’는 54.8%로 OECD 국가 중 최고치다. 아동결핍지수는 아동의 성장과정에서 주요하게 고려돼야 할 소유상태, 서비스 및 각종 기회 충족 여부(14항목)을 통해 아동 자체의 빈곤 상태를 측정하는 지수다.
총 14항목 중 2개 이상의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변한 아동의 수치이고 수치가 높을수록 아동의 기본조건에 대한 결여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아동의 10%, 빈곤가구 아동의 17.4%가 거의 매일 방과 후 혼자 집에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아동 방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9~17세 아동의 3.6%가 “최근 1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고 해당 항목 응답자의 25.9%(전체 9~17세 아동의 1.0%)가 “실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아동의 8%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을 살 돈이 없는 ‘식품빈곤’ 상태를 경험했다. 이 중 9.3%는 영양섭취 부족까지 경험했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빈곤가구 아동의 식품빈곤 경험률은 42.2%, 이로 인한 영양섭취 부족을 경험한 아동은 46.6%나 됐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에서 1년에 최소 1회 이상 신체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조사아동의 6.1%, 정서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1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