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은 시청과 시의회가 독립성을 전제로 세종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는 시정 및 의정활동 문화의 정착을 바라는 취지로 진행됐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9월 22일-10월 8일까지 총 12일에 걸쳐 진행돼,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은 의사일정을 조율하는 의회운영위와 예산 및 조례를 심의하는 본회의를 제외한 총 10일 동안 산업건설위·행정복지위·교육위 3개 상임위원회에 2인 1조로 출석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세종시민연대회의는 의원들의 평가와 관련해 “행정사무감사의 준비태도나 질의수준·답변수준은 의원별·실국별로 극과 극으로 나눠진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라며 자료 분석을 통한 질의 및 향후 대안에 대한 제시도 있었던 반면, 민원성 질의·면밀한 분석 없이 본인의 상식 수준의 주장, 자료에 대한 기초적인 질의 등 자질을 의심케 하는 수준의 모습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피감기관의 평가와 관련해 “집행부의 책임회피식 답변과 실국장의 경우 소관업무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 감사시간 내내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주는 등 질문의 요지에 맞지 않는 답변으로 상임위원장과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며 특히 자료의 오기는 무슨 변명으로도 용납되지 않는 부분으로 피감기관 또한 철저한 자료준비 및 해당 실국장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 했다.
세종시민연대회의는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우수의원 선정을 시행할 것”이라며“우수의원 선정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량적 평가 및 정성적 평가에 대한 보완작업이 후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