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서장 이왕민)는 “2천114억원 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 개장 등)로 이모(40)씨를 구속,, 운영자 6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97개 대포통장 모집책 등 도박 행위자 총 113건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필리핀 마카티에 서버를 두고 도메인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면서 회원들에게 변경된 도메인 주소를 수시로 통보하는 등 변칙적으로 사이트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익금을 국내에서 인출하지 않고 필리핀에 개설돼 있는 사설환전소를 통해 필리핀 화폐로 환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 있는 운영총책 일명 ‘제임스’를 쫓는 한편,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