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정원화 교육장, 연규춘 양도면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김기섭 동광학원이사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광중학교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동광중학교 호우관 현판식 및 먹거리 장터”[사진제공=강화교육지원청]
올해 9월에 착공하여 준공한 호우관(虎牛館)은 사자성어 호시우행(虎視牛行)에서 따온 말로 호랑이의 눈빛을 간직한 채 소걸음으로 간다는 뜻으로 눈을 늘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있게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축사에서 정원화 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은 “강화교육의 명문사학인 동광중학교가 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 발전하기를 바라고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현판식 이후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다. 총학생회와 학부모회를 주축으로 떡볶이, 떡꼬치, 순대, 해물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였다. 전교생이 참여해 먹거리를 구매해 보면서 경제 생활을 경험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가운데 소통과 어울림이 있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관내 기관들도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해오름관 주변에 학생들의 미술작품과 학교역사 사진을 전시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동광중학교 김영선 학생회장은“먹거리 장터 행사를 통해 서로 돕고 어울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먹거리 장터로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불우한 이웃돕기 성금과 축구부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