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금액'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부과…이유는?

2014-11-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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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현대기아차가 사상 최대 금액인 1억 달러라는 벌금이 부과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환경보호국은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연비를 과장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기오염방지법 기준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했다"면서 현대차에는 5680만 달러(약 613억원), 기아차에는 4320만 달러(약 46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부담금 가운데 2억 달러(약 2160억원)에 해당하는 475만점을 삭감당했으며, 연비 인증 시스템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5000만 달러(약 540억원)도 부담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딜러 쇼룸에서 보는 윈도 스티커에 연비를 과장해 표기했다는 논란으로 조사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법규 위반이 아니지만 절차상 문제를 마무리 짓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미 정부와 화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부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걸리고 벌금 내면 끝! 총체적 부실의 끝은 어디?" "현대기아차가 그렇지 뭐"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해외에서도 그러는데 국내는 더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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