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80원대 진입…엔저는 가속

2014-11-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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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양적완화를 종료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에 진입했다.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오른 1081.05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10월 ISM제조업지수가 59.0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후폭풍  역시 달러를 강세로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완화, 미국 10월 고용 개선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원화 대비 엔화 가치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원대로 내려갔다. 원·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8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원·달러 시장을 통해 최근의 원·엔 환율 하락 속도를 어느 정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엔·달러 환율 상승이 가팔라 보폭을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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