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돌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김태호 의원이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辭意) 의사를 밝힌 지 12일 만이다.[사진=새누리당 제공]
김 의원 측은 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전했다.
김 의원 본인도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도부가 직을 걸고서라도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 것 같고, (내가) 복귀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만장일치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내일까지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도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공식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고위원 전원 명의로 "김 의원이 이른 시일 내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민생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달라"는 의결을 만장일치로 했다고 김영우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