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ITU 전권회의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을 기념해 장소를 부산 벡스코로 잡았고,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넓혔다.
이번 축전의 키워드는 창의, 도전, 그리고 융합. 이 3가지 주제에 맞춰 행사는 창의존·도전존·미래존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창의존에서는 주관사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행하는 다양한 창의교육 콘텐츠를 보여준다. 사이언스올(대한민국 과학콘텐츠센터), 우수과학도서 등 온·오프라인 과학콘텐츠와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도전존에는 국내외 벤처기업의 우수 ICT 콘텐츠 시연은 물론 정부출연연구소 20여 개가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SK텔레콤, BMW코리아 등 국내외 대기업이 보유한 ICT 기술도 직접 볼 수 있다.
미래존은 전국 200여 개 초중고에서 참가한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를 설치, 실질적인 과학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애리조나·시애틀 과학관), 폴란드, 세르비아 등 세계 10여 개국의 과학문화도 엿볼 수 있다.
국내 IT업계를 대표하는 네이버의 소프트웨어 강연과 과학마술쇼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한편 과학창의 축전은 국내외 과학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로 전국 초중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과학창의 축전에 참가하는 '과학 꿈나무'들은 평균 20∼30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