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중국본토채권 펀드' 업계 최초 내놔

2014-1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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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안타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안타증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일반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를 선보인다.

3일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외국자본에 대해 배타적인 중국에서 외국인이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RQFII라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다"며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홍콩 및 싱가포르, 영국 등의 기존 RQFII 허용국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QFII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의미로 중국 금융시장에 위안화로 직접투자가 가능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중국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금융사에 RQFII를 허용했으나, 아직까지 최종 승인을 받은 곳은 전무하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중국 국공채 및 중국 현지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평균 5% 이상의 만기보유수익률주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꾼 후 다시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해야 하며, 이번 펀드는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실시한다.

2015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올해 8월 유사한 펀드를 사모펀드로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 23일 기준으로 2.01%(연 환산 수익률 9.39%)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최근 중국 정부 정책 방향성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금리가 정책방향에 따라 인하된다면 채권의 시장 가격 흐름은 당분간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는 11월 5일부터 판매하며, 총보수가 1.15%다.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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