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송일국 “영화 때문에 대한·민국·만세 목욕 때 눈 못 떼”

2014-1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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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송일국이 영화 ‘현기증’과 관련해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돈구 감독, 김영애, 송일국, 도지원, 김소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일국은 영화 컴백에 대해 “그렇게 오래 쉬지 않았다. 아이 태어나고 돌이 될 때까지 딱 1년을 쉬었다. 그때만 공백기였는데 이후 거짓말처럼 일이 들어오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송일국은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해 연기할 때 편했다”면서도 “이 영화 때문에 목욕할 때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영화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오는 6일 개봉하는 ‘현기증’은 치매 증상인 듯한 현기증으로 인해 자주 정신이 끊기는 순임(김영애)이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둘째 딸 꽃잎(김소은)이 함께 살아가던 어느 날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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