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국내 식품시장에서 신제품의 경우 월 매출이 10억 원만 넘겨도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허니버터칩은 시판초기부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SNS를 중심으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등록된 게시물만 해도 1만 1천여건을 훌쩍 뛰어 넘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에는 판매매장을 공유하는 글과 구입후기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포털에는 검색창에 ‘허니버터칩’을 입력하면 ‘허니버터칩 파는 곳’이 등장할 만큼 10~2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허니버터칩은 시중에는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이 크게 급증하면서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강원도 원주소재 문막공장을 기존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했으며 주말도 없이 24시간 가동하여 계속해서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춰 나가고 있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 부장은 “허니버터칩은 주요 소비층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짭짤한 한 가지 맛이 주를 이루는 기존 생감자스낵 시장에서 스마트한 맛을 내세워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서 올해 말까지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여 감자스낵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