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10월 국내 5만8103대, 해외 37만12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9% 증가한 총 42만934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CKD 제외)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1.0%, 해외판매는 2.0% 증가한 수치다.
10월 국내 판매는 공급 정상화와 함께 제네시스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 아슬란 등 신차 투입으로 인해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추석 연휴와 생산 차질로 공급이 부족했던 전월 보다는 21.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779대, 쏘나타 8071대, 그랜저 7169대, 제네시스 3631대, 엑센트 1867대, 에쿠스 556대 등 작년보다 5.1% 증가한 총 3만1180대가 판매됐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해 대비 3배가 넘는 3631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SUV는 싼타페 6102대, 투싼ix 3789대, 맥스크루즈 614대, 베라크루즈 558대 등 작년보다 9.1% 감소한 총 1만106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3.7% 증가한 1만2818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8.7% 감소한 3042대가 판매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승용차가 5.1%, 소형 상용차가 3.7% 증가했으며 SUV가 9.1%, 대형상용차가 8.7%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1.0%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주력 모델과 함께 아슬란 등 신차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0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4893대, 해외생산판매 26만6350대 등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총 37만124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수출은 지난해 보다 9.9% 감소했지만, 공급 정상화로 인해 전월 대비 47.9% 증가했다.
해외생산판매의 경우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및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작년과 비교해 7.6% 증가해 해외시장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ix25, i20 와 같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시키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품질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