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우리나라 자원수준에 비해 과다한 것으로 분석된 4400여척의 연근해어선 중 절반 수준인 2300여척을 2018년까지 줄일 계획이다. 나머지 2100척 역시 2023년까지 감축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어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선 감척과 어업선진화를 뼈대로 한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1차 기본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2018년 연근해어업 자원량이 현재 860만t에서 90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연근해어업의 선진화를 위해 우리 어선이 주변국과의 공동조업 수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후어선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 안전성, 성능 향상 등을 고려한 표준어선형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업종의 통합변경, 어구의 규모 조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직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노후어선의 현대화로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현재 105만t에서 120만t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