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오는 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에 대해 양 기관이 협력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환경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 확대에 협력하고 환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업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확보한 환경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벤처캐피탈협회는 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벤처캐피탈사에 환경기업을 홍보하는 등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방 권역별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 멘토링 실시와 투자 우수사례 홍보 등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벤처캐피탈협회에서 보유한 국내·외 기반을 활용해 민간 투자기관 환경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민간 투자 규모는 총 2조원에 달하지만 이 중 환경산업 부문 투자는 0.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는 환경산업에 대한 정보 부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 기관은 인력과 정보를 활용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환경산업체를 민간투자사에 홍보하는 한편 벤처캐피탈협회가 보유한 해외 투자기관 연결망으로 해외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도 늘릴 방침이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민간 투자자들에게 환경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을 적극 홍보해 우수 환경산업체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