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쉐보레 레이싱팀이 지난 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며, 2014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한국지엠은 밝혔다.
배기량 5000cc 이하의 다양한 차종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GT 클래스 최종전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은 고성능 1.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2대의 크루즈 레이스카로 선전을 펼쳤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올해 1.4 가솔린 터보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한 크루즈의 성능을 6회 종합 우승이라는 기록으로 대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챔피언 레이싱팀을 창단한 자동차 회사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쉐보레 레이싱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감독은 "팀 동료 안재모 선수와 기술진, 열띤 응원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며 "언제나 최상의 성능을 발휘해 준 크루즈 레이스카와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의 열정이 이뤄낸 결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국의 모터 스포츠가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최종전 경기 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홍보 부스에서 종합 우승을 자축하는 행사를 열고, 가수 김조한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크루즈 원메이크 선수단과 함께 샴페인 세리머니와 팬 사인회를 열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회사 자체 레이싱팀으로 탄생, 창단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올해까지 팀 통산 종합 6회 우승 달성,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5회 종합 챔피언 및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