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폭테러,국경검문소서 발생..최소 55명 사망

2014-11-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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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폭테러 [사진: 신화사, 파키스탄 자폭테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1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FP, dpa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는 이날 해질 무렵 라호르 인근에 위치한 와가 국경검문소의 파키스탄 쪽에서 매일 실시되는 국기하강 행사를 보기 위해 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
경찰간부 아즈말 부트는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10대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아민 와인스 라호르 경찰국장은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관중이 와가 검문소에서 구경을 마치고 발길을 돌리고 있을 때 폭발이 있었다”며 “볼베어링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타히르 자베드 펀자브주 무장순찰대장은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범인이 보안장벽을 타고 넘는 데 실패했고 관중이 밀려나오는 순간 자폭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TV는 파키스탄 자폭테러에 대해 구급차가 사망자 시신과 부상자를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로 실어나르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번 파키스탄 자폭테러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서기 680년)를 애도하는 아슈라를 맞아 파키스탄 전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파키스탄 자폭테러 희생자 중에는 2명의 무장순찰대원, 여성, 어린이가 많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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