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최종일 티샷하는 허윤경 [사진=KLPGA 제공]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
허윤경은 2일 레이크힐스용인CC 루비·다이아몬드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72·67·70)로 김효주(롯데)와 공동 1위를 기록한 후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고 보기에 그친 김효주를 따돌렸다.
허윤경은 지난 6월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허윤경은 상금랭킹 5위(5억7113만여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남은 두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대상 포인트 부문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이미 올시즌 상금왕에 오른 김효주는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정규라운드 18개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는 특이한 스코어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어프로치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승부를 가름한, 첫 보기를 하고 말았다.
백규정(CJ오쇼핑)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 고진영(넵스) 박신영(대방건설) 김지현(하이마트)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