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KPGA 제공]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실격했던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나상욱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69·68·67·70)를 기록, 게리 우들랜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챔피언 리안 무어(미국)와는 3타차였다. 무어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다.
2014-2015시즌 투어 개막전(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자인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새 시즌들어 출전한 세 대회에서 두 차례나 ‘톱10’에 드는 호조를 보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위창수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9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6위, 최경주(SK텔레콤)는 7오버파 295타로 공동 71위, 백석현은 15오버파 303타로 최하위인 77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아마추어인 관톈랑(중국)은 합계 9오버파 297타로 77명 가운데 7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