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 설치, 반대 의견 들어보니…환경단체와 '진통 예상'

2014-1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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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설치[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남산에 곤돌라 설치 보도가 나오면서 환경단체 등의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서울시는 남산에 소형 케이블카의 일종인 곤돌라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중국인 관관객의 관광 명소로 남산이 떠오르며 곤돌라 설치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근 전문가 회의를 여러 차례 열어 2009~2011년 세웠던 남산르네상스 계획 당시 수립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구상을 다시 가다듬는 중이다. 이 구상에 따르면 남산 곤돌라 설치에 약 250억원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으며 도시계획 변경 등 본격적 실무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를 상대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곤돌라의 경우 작업로 개척 등 공사 과정에서 산림 생태계의 훼손이 불가피한 데다 정류장·승강장 일대 공사 및 탐방객 증가 등으로 환경 피해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산의 자연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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