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약 석달간 대통령직 수행 예정"

2014-1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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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탄생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아프리카 20년 만의 백인 대통령 [사진=JT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아프리카에서 백인 대통령이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이 스콧 잠비아 부통령이 90일간 임시 대통령에 지명됐다. 백인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 등장한 건 20년 만이다.
가이 스콧 잠비아 부통령은 마이클 사타 대통령이 지난달 영국 런던 킹에드워드7세 병원에서 타계하자 90일간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어 약 90일 동안만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잠비아의 경우 대선 후보는 부모가 모두 잠비아 출신이어야만 가능하다고 법률로 제정했다. 새 대통령 선출 선거는 관련 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치러질 예정이다.


스콧은 1927년 당시 영국령이던 잠비아로 이주한 스코틀랜드계 아버지와 잉글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잠비아 토박이다. 1990년대 농림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가뭄에 허덕이던 잠비아를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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