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매매가 0.24%, 전세가 0.33% 상승… 서울 재건축 관망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매수인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서울 재건축 추진단지 등에서는 높아진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43%)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고 이어 충북(0.32%)·경기(0.30%)·경남(0.28%)·울산·서울·충남·경북(각 0.25%) 등 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7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남·전북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0.31%) 지역은 강동(0.77%)·양천(0.69%)·구로구(0.43%), 강북(0.18%)은 노원(0.41%)·마포(0.33%)·은평구(0.2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36%)와 단독주택(0.05%) 상승폭은 둔화되고 연립주택(0.07%) 오름폭은 확대됐다. 아파트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44%),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4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서울·수도권은 0.45%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경기·인천 상승폭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0.18%)은 상승폭이 0.04% 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경기(0.52%)를 비롯해 대구(0.39%)·인천(0.39%)·서울(0.37%)·충남·충북(각 0.34%)·경남(0.27%) 등이 올랐다. 전남은 보합세이고 세종(-0.50%)은 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0.37%) 지역은 양천(0.66%)·구로(0.64%)·강동구(0.52%), 강북(0.38%)은 노원(0.54%)·마포·도봉구(각 0.46%)가 많이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8%, 연립주택 0.16%, 단독주택 0.05% 각각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62%),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 하(0.59%) 오름폭이 가장 컸다.
전국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3390만2000원으로 전월 대비 64만4000원 상승했다. 전세평균가격은 같은 기간 60만8000원 오른 1억4228만2000원이다. 단위면적(㎡)당 매매 평균가격은 256만3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65만7000원이다.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62.8%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9월 처음으로 7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0.1% 포인트 오른 70.1%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소비심리 회복 및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국회 관련 법안 처리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돼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