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경 DGIST 교수, 단백질 접힘 연구의 새로운 방향 제시

2014-1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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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경 DGIST 교수]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은 뉴바이올로지전공·단백질체생물물리학연구센터 유우경 교수가 시카고대 토빈 소스닉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단백질의 접힘에 관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 교수는 단백질의 접힘을 비교 연구하기 위해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결과와 수소 교환 실험 등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에서 얻은 단백질의 풀린 상태가 수소교환 실험의 단백질 풀린 상태에 비해 수소 결합이 매우 많고 단백질이 뭉쳐져 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그동안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단백질 접힘의 문제를 모두 풀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이 모든 실험 결과를 기술하기에 부족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사슬 형태로 연결돼 고유 구조로 접혀있으며 단백질의 접힘과 풀림을 통해 생물체 내에서 에너지 대사, 호르몬, 효소 등의 기능을 하는 중요한 유기물이다.
향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광우병과 같은 단백질의 접힘과 풀림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 핵심인 단백질의 구조적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유우경 교수와 시카고대 J 스키너 박사를 제1저자로, 지난달 27일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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