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정하경)가 주관하고, 안전행정부․법무부․금융위원회 등 범정부부처와 개인정보보호 관련 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이 9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의 4대 불법 개인정보 해소가 주목적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은 캠페인 기간 동안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국번없이 118번)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웹페이지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발견할 경우 해당 주소(URL)를 복사해서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의 ‘불법 개인정보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개인정보 지킴이’ 자원봉사단 330여명도 불법 개인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 활동을 하고 있다.
신고 접수된 내용은 ‘개인정보 삭제지원반’에서 이통사, 포털 등 해당 사업자에게 요청해 삭제·파기하고, 불법 유통되고 있는 개인정보는 검·경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한다. 또한 사업자가 온라인상 주민번호 보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주민등록번호 파기 기술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무료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캠페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매주 ‘릴레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1차 퀴즈 이벤트는 10월 27일부터 캠페인 홈페이지(www.개인정보대청소.한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정답자 중 25명을 추첨, 영화 주말예매권(1인 2매)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추첨 결과는 11월 3일에 발표한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말풍선을 채워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포토툰 이벤트’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는 ‘소문내기 이벤트’가 다양한 경품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훈식 사무관은 “이번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협회․단체 뿐만아니라 사업자와 온 국민이 참여 주체이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알리고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