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뉴트리바이오, 케르세틴 다량 함유 ‘양파껍질추출물’ 개발

2014-10-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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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식품 바이오 연구전문기업 이노뉴트리바이오㈜는 최근 국산 양파껍질로부터 쿼세틴(Quercetin)을 다량 함유한 천연 항산화 소재를 개발해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쿼세틴은 케르세틴으로도 불리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국내외에서 오래전부터 각종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 항염증, 동맥경화예방, 해독 및 노화방지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양파 중에서도 껍질 부위에 많이 포함돼 그 함량이 브로콜리의 3배, 사과의 6배 정도에 달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양파는 아주 맵고 열이 있는 식품으로 오장의 기를 이롭게 하며, 동맥경화증에 좋다고 기술돼 있다.

서양에서도 양파는 요리 용도 외에 보양식으로 널리 이용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노동자들에게 양파를 지급해 피로회복을 돕도록 했다.

양파껍질은 쿼세틴 함량이 양파의 다른 부위에서보다 훨씬 높아 양파 산지에서는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차로 음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양파껍질 추출물은 순수하게 물로만 추출한 제품으로 천연 추출물로 분류돼 식품과 화장품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양파껍질 추출물은 미국 FDA에서 항산화 물질의 효능척도로 활용하는 항산화 지수인 ORAC 지수가 시판 양파즙의 최대 160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이노뉴트리바이오에서 개발한 양파껍질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난 8월 발간된 한국식품과학회지를 통해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노뉴트리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파껍질을 활용한 천연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에 집중해 좀 더 유용한 국산 천연 소재의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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