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수능일 관공서 출근 9시에서 10시로 조정

2014-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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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1월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관공서 출근 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한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수송 원활화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1월 13일 수능시험 당일 교통 혼잡을 피하고 시험장 주변의 소음을 방지해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정부의 전 부ㆍ처ㆍ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했다.

올해 수능 시험은 11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126명 감소한 64만621명으로 모든 수험생은 시험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시간은 9시에서 10시로 늦추고 기업체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이 있는 지역 근처 군부대가 있는 경우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에 군부대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에서 6시부터 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총 38여회 증회 운행한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내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 등 수험생이 시험장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ㆍ운행해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차량 출입을 통제해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기상 악화 등 돌발적 기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로 도서ㆍ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ㆍ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또는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도 마련하도록 했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216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홈페이지(www.kma.go.kr)을 통해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영어영역 25분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해 시험장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항공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해 소음통제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고 버스,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의 경우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문답지의 안전한 배부, 보관, 회수를 위해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경비체계도 마련했다.

문답지 수송 시에 경찰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문답지 인수, 운송, 보관 및 관리상태의 확인·감독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통소통 원활화, 소음방지 등 대책이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적 협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불편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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