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제2롯데월드몰 전면 개장에 맞춰 협력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위로했다.
신동빈 회장은 입주사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을 글로벌 명소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쇼핑 명소가 되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입주업체들은 롯데월드몰 오픈이 예정보다 3개월 정도 늦어지면서 인력 문제와 인테리어 대금 지급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 회장이 이날 입주사 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이들을 직접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몰 내 시네파크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신 회장이 주재했다. 조현욱 루이뷔통코리아 회장, 한승헌 에르메스코리아 사장, 박미영 대장금 대표, 조두호 한국에스비식품 회장, 제2롯데월드 설계사인 KPF사의 제임스 본클럼퍼러 사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과 오찬, 아쿠아리움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찬에서는 전 세계 2000병 뿐인 프랑스 와인이 제공됐다. 신 회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러버덕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이날 기준 중식 레스토랑인 P.F Chang을 제외한 모든 패션·외식 브랜드의 입점을 마쳤다.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은 샤넬·셀린느 등 일부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영업에 들어갔다.
5월 개장 예정이었던 롯데월드몰은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차례 개장이 지연된 끝에 지난 14∼16일에 나눠 에비뉴엘·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롯데쇼핑몰·아쿠아리움 순으로 개장했다.
완공 시 123층, 555m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라갔으며 연말께 100층을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