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청대상자는 캄보디아 7명, 베트남 5명, 몽골 3명, 키르기즈스탄 3명, 네팔 2명, 인도네시아 1명, 카자흐스탄 1명, 필리핀 1명 등 총 8개국 23명이다.
30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한 환영행사는 귀한 딸을 한국에 시집보낸 장인‧장모에게 사위와 딸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의 환영인사,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결혼이주여성의 편지낭독이 있었다.
이후 결혼이주여성 부모들은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딸과 사위집으로 가서 한국의 사돈가족과의 짧지만 의미 깊은 가족애를 나누며 한국에서의 잊지 못 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결혼이주여성 온가족은 11월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한국의 한옥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동 하회마을 투어와 서울 63빌딩, 경복궁, 광화문 광장 및 청계천 등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11월 6일 인천공항에서 본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이번 초청 가족들은 해외여행이 가능한 결혼이민자 부모를 대상으로 모범 다문화가정을 시‧군의 추천을 받아 초청했으며, 가급적 결혼이민여성이 결혼 후 부모와 서로 방문한 사실이 없거나 다자녀가정, 결혼기간이 오래된 가정 순으로 우선 초청했다.
또한 이번에는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그동안 많이 초청 받지 못했던 나라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으며, 그중에서도 캄보디아 멘찬다비(포항)씨를 포함한 다섯 가정의 사위들이 자비로 장인까지 초청하는 등 장인‧장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위주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