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에는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 및 시스코 어빙 탄(Irving Tan) 아태총괄사장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와 부산시의 사물인터넷 거점도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 SK텔레콤, 시스코는 사물인터넷 기반 공공 및 민간부문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합 운영·관리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의 첫 단추는 부산시 해운대구에 대규모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관련 신기술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는 것이다.
IoT 상호운용성센터는 사물인터넷 분야가 서로 다른 기기, 시스템 간에 적용될 수 있는지 실험하고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SK텔레콤-시스코는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선 추진 적용할 서비스 후보군으로 재난·안전, 교통, 관광, 미디어, 에너지·환경, 교육, 건강 7개 분야를 선정했다.
향후 구체적인 서비스 시나리오 및 솔루션 아키텍쳐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시스코의 보유 솔루션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서비스는 바로 구현해 시민들이 조기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SK텔레콤은 부산시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등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부산대학교 ‘에너지 IoT ITRC 연구센터’와 사물인터넷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부산대학교에서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에너지 IoT ITRC’는 올해 6월 국내에서 최초로 IoT분야의 ITRC로 지정됐으며, SK텔레콤과 부산대학교 ITR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IoT 플랫폼 개발 협력, △항만, 컨테이너 등 물류분야 IoT 신기술 적용 협력, △ IoT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 지역 사물인터넷 기술기업을 지원하고,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을 활용해 지역 내 대학∙연구소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연계한 인재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은 “SK텔레콤의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요소기술,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부산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시티로 변화시키고, 부산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