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여성 6만1000명과 11년간 남성 4만5000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 하루에 세 잔 (680㎖)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에 달했다. 또한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취약성 골절을 막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신다고 해서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대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들의 흡연이나 음주 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의 식품 섭취 방침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