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4년 노인일자리 경진대회 개최

2014-10-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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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진입형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된 포항시니어클럽의 ‘미소짓는가게(재활용의류판매)사업단’ 매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9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과 어르신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일자리와 함께! 9988해피투게더!!’라는 슬로건으로 할매·할배의 날 격대교육 꽁트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일하는 경북노인일자리 영상상영, 노인 권리 선언문 낭독, 노인일자리 경진대회 우수사업단 시상, 다함께 꽃길 펼치기 퍼포먼스 등 본행사와 노인생산품 전시·판매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우수 노인일자리사업단 평가에서 구미시니어클럽의 '노노케어사업단'은 독거노인이 안고 있는 사회관계망 부족과 빈곤문제를 건강한 노인이 거동불편 노인을 직접 찾아가서 돌보는(老 -老 care)사업으로 사회공헌형부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니어클럽의 ‘미소짓는가게(재활용의류판매)사업단’은 지역주민들에게 후원을 받아 의류, 잡화,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노인일자리 관련 생산품을 구입해 판매함으로써 참여 노인들에게 소득을 향상시키고 노인일자리를 홍보하는 사업으로 시장진입형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부대행사로 설치된 38여 개의 부스에는 노인일자리 우수생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전시마당, 각종 체험마당, 홍보마당, 노인 학대·우울·자살예방 등의 상담마당, 구강건강관리, 치매 선별검사 등의 서비스마당 등이 펼쳐졌다.

지금까지 도는 일자리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민선2기 도지사 취임 이후 11만 4천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 수도권(서울, 경기)을 제외하고 경북도의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2012년부터 2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노인일자리 예산을 23%(83억 원) 증액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경진대회에서 “고령사회에 어르신들은 부양의 대상만이 아니라 주체적 사회참여자로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며, 앞으로 노인의 경험과 능력을 얼마나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라며, “도는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도록 내년에도 노인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지역실정 및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노인일자리도 많이 늘려서 참여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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