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밤하늘이 영화관으로~' 도봉구, 신창시장 돗자리영화제

2014-10-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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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신창시장에서 '돗자리영화제'를 개최한다.

돗자리영화제는 서울시 신시장사업 선도시장으로 선정된 신창시장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월 발족한 신창신시장사업단에서 '가고 싶은 시장, 즐길 거리가 있는 시장' 만들기 일환이다.

시장 아케이드 천장부에 영화를 상영하고 바닥에는 돗자리를 깔아 신개념의 영화관이 탄생한다. 상영작은 황동혁 감독의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 늦은 시간에 상영되므로 두툼한 옷이나 담요를 챙겨오는 건 필수다. 영화제에 앞서 오전에는 '신창시장 어린이벼룩시장'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이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 등을 가지고 나와 전통시장을 체험해본다.

사업단은 어린이 벼룩시장이 끝난 후 콘테스트를 통해 열심히 판매한 어린이, 참신한 점포명을 지은 어린이에게 소정의 선물도 줄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관내 초등학생 100명이다. 신청은 신창신시장사업단(070-7711-1326)으로 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시장에서 누워서 영화를 본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이라며 "일상에 지친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잠시라도 행복한 휴식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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