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영민 특허청장은 28일 오후 2시 경기도청에서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식재산의 창출→활용→보호→고부가가치 창출→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 시범지로 경기도 적극 활용,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전담기관 역할 강화, ▲판교 등 첨단산업단지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확대, ▲R&D 효율성 제고 및 지식재산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 수와 특허출원 및 산업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지식재산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6위 수준이다.
경기도는 정부의 열악한 지원에도 ▲취업연계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지식재산 인식확산, ▲R&D 선행기술 조사, ▲중소기업 특허분쟁 대응 지원 등 타 지자체를 선도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반영돼 지난해 ‘지식재산 분야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는 내년도부터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 사업의 국고보조금이 대폭 증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특허청에서 기획하는 정책 및 사업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수행하게 돼 더 많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식재산은 창조경제 실현의 열쇠다. 이번 특허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조의 씨앗이 경기도에 뿌리내려 경기도가 지식재산기반 창조경제 실현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우수 지식재산권으로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