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에 괜찮은 일자리는 얼마나 있을까(?)"
28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통계청의 '2008~2013년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총 일자리는 459만개로 집계됐다.
'괜찮은 일자리' 기준은 △전국 임금근로자 중위에 속하는 월급 180만원 이상 △종사상 지위 상용직 근로자 △주당 15시간 이상 ~ 49시간 이하 근무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직업의 사회·경제적 평판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이어야 한다.
서울의 괜찮은 일자리 수는 2008년 125만개에서 2013년 161만개로 연평균 5.3% 증가했다. 전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임금 형편이 나은 일자리가 많았다.
지난해와 2008년을 비교했을 때 근로시간, 임금, 사회적 평판이 충족되는 일자리 비중은 각각 5.6%p, 2.6%p, 2.4%p 늘어났다. 반면 고용안정성을 충족하는 일자리는 1.2%p 줄었다.
괜찮은 일자리에 종사 중인 연령별 취업자 비율은 30대와 40대가 각각 48.5%, 39.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40.5%, 여성 28.5%, 학력은 대졸 이상의 53.2%가 괜찮은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