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적십자사가 제출한 ‘지난 3년간 본사 직원 및 각 혈액원 원장 헌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적십자사 본사 직원 중에서 헌혈활동에 참여한 직원 비율은 2012년 43.2%, 2013년 38.5%에 머물렀다. 올해 8월 기준으론 19.0%에 불과했다.
특히 국민에게 헌혈을 호소하기 위해 설치한 15개 혈액원의 혈액원장 15명 가운데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스스로 헌혈한 사람은 겨우 2명뿐이었다.
이명수 의원은 “적십자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혈액사업인데도 모범을 보여야 할 적십자사가 이러고도 국민에게 헌혈하라고 독려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