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저녁 8시 이후 음식을 먹으면 ‘위산 역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위산 역류 및 음성장애 전문의인 제이미 코우프먼 박사는 25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기고문에서 “미국인의 40%가 위산 역류 증세가 있다”며 “위산 역류' 예방을 위해서는 저녁 8시 이후, 또는 취침전 최소 3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산 역류와 관련해 미국 내 의약품 판매액은 연간 130억 달러를 넘는다.
제이미 코우프먼 박사는 “위산 역류를 막기위한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저녁 식사 시간' 조절”이라며 “35년 동안 자신을 찾아온 수만 명의 위산 역류 환자의 대다수가 완쾌됐는데 그 이유는 식사 시간과 생활 방식을 바꾸는 방식으로 치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 11시에 퇴근해 저녁을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드는 식당 주인이 위산 역류로 인한 여러 증세로 고통받았지만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하고 퇴근 후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 결과 6주내에 위산 역류가 치료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밤늦게 저녁을 먹어도 미국인이 유럽인보다 위산 역류가 많은 이유는 가공되거나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며 "위산 역류 환자의 다수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워저녁 식사를 많이 하게 된다"며 균형잡힌 식사를 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