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선주가 손목부상에도 노부타그룹대회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J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상금왕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안선주(요넥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주연속 우승에 실패했으나 시즌 상금왕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안선주는 26일 일본 효고현 미키의 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 최종일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인끝에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71타(66·68·71·66)를 기록했다.
안선주는 챔피언 오야마 시호(일본)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안선주는 지난해에도 단독 2위를 했었다.
안선주는 상금 1232만엔(약 1억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이 1억4841만여엔으로 불어나면서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상금랭킹 2위 이보미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5개 대회를 남긴 현재 상금랭킹 1,2위인 안선주와 이보미의 상금차는 약 3554만엔이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야마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13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오야마에게 1타차로 접근하기도 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안선주는 3라운드 후 "손목이 아파 한샷한샷이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나다예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 상금랭킹 3위 신지애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