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안동하회마을·양동마을, 기념주화로 발행

2014-10-26 13:45
  • 글자크기 설정

기념주화 앞면의 안동 하회마을. [사진=안동시 제공]

기념주화 뒷면의 양동마을. [사진=안동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세계유산 안동의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담은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하회마을 등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3종을 오는 12월 12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주화는 우리나라 기념주화 최초로 원형 외에 사각형과 삼각형 형태로도 제작되며, 단품 외에 3종을 모은 세트 형식으로 발행된다.

기념주화 도안의 소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역사마을과 해인사 장경판전, 남한산성이다.

기념주화 3종 액면 5만원의 은화(은 99.9%)로 프루프(Proof)급으로 제조돼, 각 문화유산의 고유 특징을 살려 원형과 사각형, 삼각형으로 제작했다. 특히 이번 사각형, 삼각형 형태는 우리나라 기념주화로는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먼저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담은 원형기념주화는 앞면에는 S자 모양의 강줄기를 따라 형성된 하회마을 전경을 도안했고, 뒷면에는 산비탈에 자리 잡은 양동마을이 새겨질 예정이다.

사각형 기념주화엔 해인사 장경판전의 아름다운 건축미와 자연환경을 담은 앞면과 판전 내부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을 뒷면에 담게 된다.

삼각형 형태의 기념주화는 남한산성을 소재로 앞면에는 남한산성의 동문인 좌익문과 성곽의 전경을 새겨 뛰어난 축성술과 성곽의 곡선미를 표현하고, 뒷면에는 고지도첩에 실린 18세기 후반으로 추정된 남한산성의 옛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유산 기념주화는 2010년 종묘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2011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12년 석굴암과 불국사, 2013년 창덕궁, 수원화성에 이어 선보이게 되며, 내년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조선왕릉 기념주화가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계유산 기념주화는 화종별 2만장씩 총 6만장으로 국내분(90%, 5만4000장)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내 지정은행을 통해 창구 및 예약신청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나머지 6000장은 해외 판매망을 통해 나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