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의 완전 파탄을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에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 중상하는 삐라 살포 망동이 또다시 벌어진다면 그 후과(결과)는 매우 엄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삐살 살포 난동을 또 다시 허용한다면 북남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적대행위 종식은 10‧4선언의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반화공화국 삐라 살포를 계속 묵인 조장할 것이 아니라 그에 단호히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충돌할 경우 살포를 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