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의 완전 파탄을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에서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비방 중상하는 삐라 살포 망동이 또다시 벌어진다면 그 후과(결과)는 매우 엄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삐살 살포 난동을 또 다시 허용한다면 북남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적대행위 종식은 10‧4선언의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반화공화국 삐라 살포를 계속 묵인 조장할 것이 아니라 그에 단호히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이날 오후 1시 파주 임진각에서 4만∼5만장의 대북전단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측으로 띄워 보낼 계획이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충돌할 경우 살포를 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