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전작권 전환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국민 여망 무시한 것” 직격탄

2014-10-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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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정부가 ‘2015년 12월 1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점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망을 무시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전작권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허언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이번에 전작권 환수 시점을 못 박지 않았다”며 “전쟁 상황에서 우리 군을 지휘할 권한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으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해도 되는지…”라고 거듭 꼬집었다.

문 위원장은 “국회 비준까지 마친 용산기지 이전을 수정하고 전작권 환수를 늦춰서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를지 걱정”이라며 “이것은 국회 비준동의를 마친 한미협정인 만큼 이에 대한 변경은 국회 동의를 꼭 받아야 한다”고 입법투쟁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제46차 안보협의회(SCM)에서 ‘2015년 12월 1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재연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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