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우대하는 외국어 능력은 여전히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 회화 능력이었다.
24일 사람인이 171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국어 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3.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중국어(28%), 일본어(20%), 포르투갈어(4%), 스페인어(2.7%), 러시아어(1.3%), 프랑스어(1.3%)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회화 능력(41.3%)은 외국어 능력 중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었다. 기업들은 일반 회화 능력(32%)도 중시하고 있었다.
평가는 주로 '외국어 면접 진행'(49.3%, 복수응답)과 '토익 등 어학점수 제출'(44%)의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외국어 능력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업무상 외국어 능력이 중요해서'(70.7%,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한편 영어를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이 증가한 외국어는 중국어(74.9%)였다. 앞으로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어 역시 중국어(75.4%)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