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일지 정리…트위터부터 중환자실까지

201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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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중환자실[사진 제공=kca 엔터테인먼트제공]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해철은 17일 장협착 증세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이튿날 퇴원했다. 하지만 가슴과 복부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고 간단한 응급조치 후 귀가했다.

신해철은 하루 뒤인 21일 트위터에 “다요트(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라며 헬쓱한 사진을 올려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오후 1시쯤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다.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으며,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됐다.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체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받았다.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받고 수술을 종료했다. 복부는 개방된 상태였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은 23일 오전 9시 현재 복부 응급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며 “심정지가 온 건 부어오른 장이 심장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심장에는 문제가 없고 병원 측도 장상태가 왜 이런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5시경 다시 보도자료를 보내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알렸다.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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