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협회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과 함께 중국인 1만7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에 농심 신라면, 금테 두른 명품 화장품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물론이고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가수 엑소 (EXO), 김수현 열풍을 낳은 드라마 '별그대' , 최근 중국 내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등이 포함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편으로 최근 제주도는 실제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과 주택, 상가 등을 구입해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수입을 노리고 있는 것. 또한 관련 비자제도에 따라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마케팅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로 중국인들이 한국 유명 브랜드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며 엑소, 별그대가 포함되는 등 한류가 반영되기는 했지만 한류가 상품 매출 급증으로 직결되지는 않음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항목에는 광동제약의 비타500,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하이트 진로, 하이트 맥주 및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LG전자의 휘센에어컨,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