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은이 2009년 출자한 탄소배출권 펀드 1개와 해외광물자원 개발사업 펀드 2개가 지난 6월 기준으로 총 447억원의 투자손실을 냈다.
2009년 9월 설립한 탄소배출권 펀드는 총 1129억원 규모이다. 하지만 출자총액이 437억원에 불과해 투자진도율은 37.7%에 불과했고, 6월말 기준 잠정 투자손실액은 2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2월 설립한 자원개발 1호 펀드인 트로이카펀드의 규모는 5459억원에이며 총 3258억원이 투자됐다. 투자진도율은 59.6%이며,잠정 투자손실은 159억원에 달한다.
자원개발 2호 펀드인 글로벌 다이너스티펀드도 총 규모 1340억원 중 300억원이 투자됐으며 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손실과 투자진도 부진에도 펀드 운용사들이 지급받은 보수 총액은 총 2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